[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끝판왕’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일본 진출 후 첫 홈런을 맞으며 연속 경기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지만 시즌 9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14일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4-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잡으며 1실점(비자책)하며 시즌 9세이브를 올렸다. 다만 홈런을 맞았음에도 평균자책점은 1.56으로 내려갔다. 홈런을 맞은 상황이 포수 실책으로 인해 발생했기 때문이다.
↑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 사진=MK스포츠 DB |
그래도 오승환은 당황하지 않고 후속 타자들과의 대결에 집중했다. 히로시마가 대타 마쓰야마 류헤이를 내보냈지만 오승환은 포수 앞 땅볼로 2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다나카 고스케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팀의 4-3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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