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이상철 기자] 박지성(33)의 현역 은퇴는 태극전사 선후배에게도 큰 아쉬움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14일 오후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오전 박지성의 은퇴 소식을 들었다. 앞으로 ‘선수’ 박지성을 볼 수 없다는 게 안타깝다”라며 “그 동안 고생 많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날의 박지성이 있기까지 스스로 많은 노력도 했지만 국민의 성원도 컸다. 그런 점에서 많이 받았던 사랑을 한국축구를 위해 돌려줬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 홍명보 감독은 박지성의 현역 은퇴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사진(파주)=김영구 기자 |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첫 한국인이었다.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그는 이제 33세. 현역에서 물러나기엔 너무 이른 나이였기에 아쉬움도 컸다.
이청용(볼튼)은 “(박)지성이형의 팬이자 후배로서 은퇴 소식이 매우 아쉽다. 은퇴하기엔 이른 나이인데 무릎 상태 때문에 은퇴하는 게 안타깝다. 그렇지만 대표팀에서 같
2011 아시안컵을 통해 박지성과 함께 대표팀에서 지냈던 손흥민(레버쿠젠)은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공을 찬 게 영광이다”라며 “팬으로서 아쉬움이 너무 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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