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지 박지성 / 사진=MK스포츠 |
'김민지 박지성'
그는 14일 오전 11시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박지성축구센터에서 은퇴와 향후 결혼과 관련 계획에 대해 밝혔습니다.
박지성은 "이번 시즌 동안 은퇴를 한다. QPR로 돌아간다 많은 얘기가 있었는데 지난 2월부터 생각을 했다. 더는 지속적으로 축구를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무릎 상태가 너무 안좋았다. 그런 상태로 경기를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해 은퇴 발표를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별히 후회가 되는 것은 없다. 다만 부상을 안당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은 있지만 특별히 아쉽거나 눈물이 나지는 않는다. 나도 눈물이 날까 생각했는데 어제까지도 눈물이 안나왔다. 오늘 눈물이 나올까 했는데 오늘도 눈물이 안나온다. 그만큼 축구선수에 미련이 없다, 충분히 즐겼고 원했던 경력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이 자리에서 박지성이 예비신부인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를 향해 앞으로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지성은 현재 김민지 전 아나운서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현재 백수로 잘 지내고 있다"고 웃으며 "오늘도 기자회견 전에 '고생 많이 했고 잘 말하고 오라'는 얘기를 주고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민지를 향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한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그 미안함을 계속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는 그 미안함 가지지 않도록 정말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연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깜짝 등장해 꽃다발을 전달했습니다.
↑ 김민지 박지성 / 사진=MK스포츠 |
또한 축구센터 앞에 마련된 야외 특설무대에 연인인 김민지 아나운서 이니셜이 새겨진 축구화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민지 박지성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민지 박지성 행복한 부부 되세요" "김민지 박지성 박지성 선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김민지 박지성 너무 멋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