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12경기 무실점 / 사진=MK스포츠 |
'오승환 12경기 무실점'
한신 타이거스 오승환이 12경기 무실점 행진을하자 일본 언론이 극찬을 했습니다.
13일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서 1-1 동점이던 연장 10회말 2사 만루 위기에 구원 등판했습니다.
가토 고스케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오승환 선수는 히로시마 4번타자 브래드 엘드레드와 맞대결을 펼쳤고, 이에 5구째 헛스윙을 이끌며 삼진 아웃으로 처리했고, 첫 번째가 끝내기 위기에서 탈출했습니다.
11회말 선두타자 히로세 준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오승환 선수는 대타로 나선 다나카 고스케와의 대결에서 4연속 파울 타구로 고전하다 10구째 중월 3루타를 맞고 패전위기에 몰렸습니다. 또 10경기 연속 무안타 기록이 깨지는 순간이었지만 오승환은 침착했습니다.
후속타자 기무라 쇼고를 볼넷으로 1루를 채운 오승환 선수는 이시하라 요시유키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포수에 송구, 홈플레이트로 파고 들던 3루주자 다나카를 아웃시켰습니다.
이어 나카히가시 나오키를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승부를 연장 12회로 끌고 갔습니다.
이로서 평균 자책점은 1.80에서 1.65로 낮아졌으며, 동점상황에서 실점없이 막아 시즌 3번째 홀드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일본 스포츠닛폰은 "오승환이 올 시즌 처음으로 연속 이닝을 던지며 호투했다"며 "10회 2사 만루에서 히로시마 4번 타자를 상대로 올 직구 승부하며 헛스윙 삼진을 빼앗더니 11회에도 끝내기 위기를 자초하고도 실점없이 막아냈다"고 오승환을 극찬했습니다.
또한 산케이스포츠 역시 "오승환이 불꽃같은 30구를 던지며 1.1이닝을 완벽히 막아냈다. 상대 4번타자를 삼진으로 막아내며 감독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한신 타이거즈는 이날 오승환
1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소요기에게 좌월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경기는 히로시마의 2-1 승리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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