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최경주(44.SK텔레콤)가 국내 팬들 앞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15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 코스(파72.7241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해 이 대회 통산 4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 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7타를 몰아친 최경주는 공동 13위에 올랐다. 대회 초반 부진했지만 뒤늦게 폭풍샷을 터뜨리며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지만 아쉬움이 크다.
↑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해 시즌 첫 우승컵 사냥에 나서는 최경주.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우승컵 사냥은 쉽지만은 않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더 크라운스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선 김형성(34.현대자동차)을 비롯해 장익제, 허석호(이상 41) 등 일본에서 활동중인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여기에 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과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매경오픈에서 각각 생애 첫 승을 거둔 이동민(29)과 박준원(28.코웰)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KPGA 투어 상금왕 강성훈(27.신한금융그룹), 돌아온 장타자 김대현(26.캘러웨이), 2012년 상금왕 김비오(24.SK텔레콤) 등도 시즌 첫 승을 위한 샷 대결을 펼친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회기간 동안 ‘그린 위의 행복 동행’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까지 대회가 열렸던 제주 지역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에게 육지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인천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들을 후원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특히 참가 선수들이 펼치는 행복 버디 이벤트 및 대회 입장권 수익 전액을 기부해 골프를 통한 이웃사랑 실천에 공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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