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팀 셔우드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부임한지 5개월 만이다.
토트넘 구단은 13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그의 경질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해임 직후, 감독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셔우드 감독은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시즌이 끝난 후 경질 바람을 피할 순 없었다. 다니엘 레비 구단주는 경질 이유에 대해 “셔우드 감독과 구단은 18개월 계약을 맺었고, 해지조항도 포함하고 있었다. 우리는 그 조항을 이행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셔우드 감독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의 미래에 행운이 깃들길 빈다. 우리는 새 감독을 찾아 다음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며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올 시즌 셔우드 감독은 강팀을 상대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 결과 리그 6위로 밀려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입에 실패했으며
한편, 영국 언론들은 차기 감독 후보로 사우스햄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했던 모예스 감독, 크리스탈 팰리스를 잔류시킨 토니 풀리스 감독, 에버튼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 등을 거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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