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두산 베어스 클린업 트리오가 맹타를 휘둘러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13일 인천 문학 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장단 13안타를 집중시킨 타선의 힘을 앞세워 9-6으로 승리했다. 지난 10일 잠실 삼성전부터 3연승의 좋은 흐름. 이로써 시즌 19승(16패)째를 기록한 두산은 이날 패한 롯데 자이언츠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서 도합 타율 4할1푼9리 7홈런 22타점을 합작한 클린업 트리오의 위력이 빛났다. 이날 3번 김현수-4번 호르헤 칸투-5번 홍성흔은 8안타 7타점을 합작하며 펄펄 날았다. 김현수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 칸투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홍성흔이 4타수 4안타(1홈런) 1득점 3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영양가도 만점이었다. 1회 1사 2루에서 김현수가 볼넷을 얻어 출루하자 칸투와 홍성흔이 연속 1타점 적시타를 때려 팀에 리드를 선물했다.
3회 무사 1루 상황에서 김현수가 좌전안타를 때려 1,3루를 만들었다. 폭투로 3루주자 오재원이 홈을 밟은 이후 칸투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홍성흔이 1타점 중전안타를 때려 추가점을 뽑았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김현수와 칸투가 나란히 삼진으로 물러난 이후 6회 선두타자로 나선 홍성흔은 6-4로 달아나는 귀중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8호.
7회 김현수가 삼진으로 물러나자 앞선 타석에서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칸투가 이번에는 해결사로 나섰다. 칸투는 2사 2루에서 깔
이날 공격 기회를 이으며 칸투와 홍성흔에 비해서 조연으로 활약했던 김현수는 경기 마지막 방점을 찍었다. 8회 1사 만루에서 9-6으로 달아나는 쐐기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팽팽한 승부의 균형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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