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안타 폭발` 삼성, 한화 잡고 연패 탈출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를 제물 삼아 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18승13패를 거두며 선두 넥센과 1.5경기 차로 좁혔다.
삼성은 1회말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까지 훔쳤다. 박한이가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상황은 1사 2루로 바뀌었지만 채태인이 좌중간을 2루타로 터트리며 나바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 사진=MK스포츠 DB

한화는 3회 3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용규가 안타로 출루한 뒤 한상훈의 중전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 한상훈이 오버런으로 아웃돼며 2사 3루로 상황이 변했지만 정근우가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하지만 삼성은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3회말 1사 후 박한이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한화 포수 김민수의 송구가 빗나가면서 3루까지 나갔다. 이어 채태인이 다시 한 번 2루타를 터트리며 3루주자가 홈인, 2-1로 앞서갔다. 이어 최형우의 좌전 적시타로 2루주자 채태인까지 홈을 밟았다. 불이 붙은 삼성 타선은 5회 최형우의 시즌 6호 우월 솔로포로 1점을 추가했고, 6회는 박한이의 적시타로 1점, 7회는 박석민의 좌중월 솔로포가 터졌다. 8회도 박한이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삼성 선발로 나온 윤성환은 7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3패)을 거웠다. 삼성은 8회는 권혁, 9회는 심창민이 마운드에 올라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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