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긴 부상에서 복귀한 루크 스캇(36)이 더욱 분발할 것을 다짐했다.
스캇은 13일 문학 두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1군에 복귀하자마자 곧바로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4월 22일 문학 NC전에서 베이스러닝 중 왼 손목을 다친 이후 21일만의 복귀다. 하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스캇의 상태는 완벽하지 않았다.
↑ 부상에서 복귀한 루크 스캇이 향후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MK스포츠 DB |
1군 복귀를 앞두고 아찔한 사고도 있었다. 스캇은 “사실 2군 경기서 감을 조율하던 중 파울타구에 발목을 맞아서 큰일이 났다고 생각했었다. 발목이 많이 부었는데 그것 때문에 수비에서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했다.
연이은 부상 때문인지 스캇의 표정은 썩 밝지 않았다. 사실 지난 부상 당시 이렇게 회복 기간이 길어질지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스캇은 “사실 부상이 이렇게 길어질지 몰랐다. 3주 동안 매우 복잡한 느낌이었다”면서 “나이가 있다보니 허리, 무릎, 엉덩이 등 다양한 부위에 통증이 있다. 다 잊고 이제부터는 앞으로 전진하겠다”며 향후 선전을 다짐했다.
공교롭게 스캇의 결장 동안 SK의 성적도 좋지 않았다. 스
스캇은 “부상은 모든 야구 선수에게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것이고 어떻게 슬기롭게 이겨나가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며 향후 철저한 몸 관리를 통해 빨리 정상 컨디션을 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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