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 벌써 5승을 챙긴 LA다저스의 댄 하렌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지난 등판에서 그를 괴롭힌 허리 통증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렌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 평균자책점은 2.84가 됐다.
하렌은 “지난 워싱턴전과 비슷했다. 초반에 고전했지만, 안정을 되찾았다. 땅볼을 유도하며 경기를 끌어갔다. 3회 실점 이후 병살타를 유도한 것이 가장 컸다”며 경기 내용을 평가했다.
↑ 댄 하렌은 지난 등판 때 자신을 괴롭힌 허리 통증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이날 경기로 하렌은 워싱턴 시절인 지난해 9월 12일 이후 12경기 연속 3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꾸준함을 보여줬다. 돈 매팅리 감독도 “투구 수를 조절하며 경기를 오래 끌고 갔다”며 하렌의 투구를 ‘선발의 표준’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지금은 더 자신감이 붙었다”며 지금의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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