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 사진=MK스포츠 |
페르난데스 QPR구단주가 박지성의 복귀를 확신한 가운데 네덜란드 언론들은 박지성의 은퇴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네덜란드의 'NU스포르트' '엘프부에트발' 등 현지 언론들은 12일 "14일 수원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박지성이 무릎 상태가 의심 돼 은퇴를 발표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네덜란드 언론들은 박지성이 NAC와의 올시즌 에레디비지에 최종전을 마친 후 "PSV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발언했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면서, 박지성의 은퇴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습니다. 또 박지성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들어 현역으로 뛰기에 무리가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면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13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 로프터스로드에서 열린 위건과의 2013~201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 2차전이 끝난 뒤 "박지성이 다음 시즌 QPR로 복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박지성은 최고의 선수다"라며 "우리 팀의 승격 여부에 관계없이 다음시즌 QPR로 복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시즌을 마감한 박지성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QPR로 복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박지성은 PSV에서 1년 더 뛰는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의 박지성 사랑은 이미 유명합니다. 2012~2013시즌을 앞두고 박지성을 영입하기 위해 한국으로 직접 날아와 설득했고 주장의 중책도 맡겼습니다. 2012년 7월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바로 옆에 있던 박지성을 찍은 뒤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박지
박지성에 대해 누리꾼은 "박지성 QPR 복귀 하려나?" "박지성 은퇴 여부도 궁금하지만 결혼 이야기가 더 궁금" "QPR 박지성 구단주 말이 맞는거야 아니면 네덜란드 언론을 믿어야 하는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