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미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할 30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미국 축구협회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0명의 월드컵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30명의 예비 명단 중 2010 남아공월드컵 예비명단에 포함된 선수는 10명에 불과할 정도로 대폭 물갈이가 이뤄졌다.
↑ 미국 축구대표팀이 30인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지난 한국과의 경기에서 2골을 넣은 크리스 원돌로우스키를 비롯한 다섯 명의 선수들은 최종예선에 참가하지 않았음에도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선 기간 모두가 열심히 싸워줬다. 이제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할 시기이고, 30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모든 포지션에서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이고, 23명의 최종 명단이 가려질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들은 오는 15일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에 있는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월드컵 대비 훈련에 돌입한다. 아제르바이잔(5월 28일, 샌프란시스코), 터키(6월 2일, 뉴저지 해리슨), 나이지리아(6월 8일, 플로리다 잭슨빌)와 세 차례 평가전도 예정되어 있다.
미국은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 포르투갈, 가나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 미국 대표팀 예비 명단
골키퍼: 브래드 구잔(애스턴빌라), 팀 하워드(에버튼), 닉 리만도(레알 솔트레이크)
수비수: 다마쿠스 비즐리(푸에블라), 맷 베슬러(스포팅 캔자스시티), 존 브룩스(헤르타 베를린), 게오프 카메룬(스토크시티), 티미 챈들러(뉘른베르그), 브래드 에반스(시애틀 사운더스), 오마 곤잘레스(LA갤럭시), 클레어런스 구드슨(산호세 어스퀘이크), 파비안 존슨(호펜하임), 마이클 파크허스트(콜럼버스 크루), 디안드레 예들린(시애틀 사운더스)
미드필더: 카일 베커먼(레알 솔트레이크), 알레한드로 베도야(낭트), 마이클 브래들리(토론토FC), 조에 코로나(티후아나), 브래드 데이비스(휴스턴 디나모), 믹스 디스커루드(로젠보리), 모리스 에두
공격수: 조지 알티도어(선덜랜드), 테렌스 보이드(라피드 비엔나), 클린트 뎀프시(시애틀 사운더스), 랜던 도노번(LA갤럭시), 아론 요한슨(AZ 알크마르), 크리스 원돌로우스키(산호세 어스퀘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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