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이상철 기자]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1달 앞둔 12일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소집 풍경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 취임 이래 규율로 정해진 정장차림으로 파주NFC 정문에서부터 걸어서 들어갔다.
↑ 홍명보호는 12일 파주NFC에 소집했는데 평소와 다르게 대부분 검은색 정장차림과 검은색 넥타이, 노란 리본 복장이었다. 사진(파주)=천정환 기자 |
그러나 평소와 다른 게 있었다. 누구 하나 화려한 의상이 없었다. 다들 무채색의 수트를 입었다. 넥타이 또한 짙은 색상이었다. 또한, 가슴 왼편에는 노란 리본을 달았다. 지난달 16일 발생
한 선수는 “소집 전 (코칭스태프로부터)어두운 색의 정장차림으로 입소하라는 이야기를 전달 받았다”라고 전했다.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도 평소와 다르게 더욱 각오를 다졌다. “실의에 빠진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을 드리고 싶다”라며 포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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