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팀으로 뭉쳐야 한다.” LA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선수단의 단결을 촉구했다.
커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1.74로 올랐다. 팀은 연장 접전 끝에 4-7로 졌다.
커쇼는 “오늘 팀 전체가 정말 좋은 내용의 경기를 했지만, 홈런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며 경기 내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 클레이튼 커쇼가 팀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커쇼의 말대로 다저스는 이날 9회까지 샌프란시스코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연장 10회에서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이번 시즌 홈경기 성적은 7승 12패. 시즌 전체 성적은 20승 19패로 간신히 5할 승률을 유지하게 됐다.
“지금의 부진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말을 이은 그는 “우리에겐 시간이 없다.
그는 “투구나 타격을 일일이 통제할 수는 없지만, 경기 흐름을 어떤 방향으로 가져갈 수는 있다. 우리 선수들은 각자가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이제 팀으로 뭉쳐야 할 때다”라며 지금의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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