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2일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다. 다시 뭉친 건 지난 3월 그리스와 평가전 이후 2개월 만이다.
대한축구협회 소집 규정에 따라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 1달 전부터 최종 훈련을 실시한다. 브라질월드컵 본선 대비 최종 담금질은 2단계로 나뉜다.
↑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014 브라질월드컵을 1달 앞둔 12일 파주NFC에 소집,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사진=MK스포츠 DB |
30일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떠난다. 브라질과 기후 등이 비슷한 마이애미에서 현지 적응 훈련에 힘쓴다. 그리고 브라질월드컵을 위한 최적 조합을 짜는데 집중한다. 6월 10일 가나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후 브라질로 이동한다.
홍명보호는 12일 소집하나 첫 날부터 정상 훈련 소화는 어렵다. 소속팀 일정으로 입소가 제각각이다. 첫 날에는 박주영(왓포드), 기성용(선덜랜드), 이청용(볼튼), 정성룡(수원), 이범영(부산), 이근호(상주) 김신욱, 이용, 김승규(이상 울산) 등 9명만이 입소한다. 박주영과 기성용은 부상으로 재활 중이며 K리거 6명도 지난 주말 경기를 뛰었다.
유럽파는 14일 안으로 모두 모인다.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홍정호,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이 13일에, 김보경(카디프 시티)과 윤석영(퀸즈 파크 레인저스)이 14일에 합류한다. 최선참인 곽태휘(알 힐랄)은 15일 파주NFC에 입소한다.
일본 J리그와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고 있는 태극전사가 가장 마지막으로 소집한다. 하대성(베이징 궈안),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한국영(가시와 레이솔),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가 18일에,
자연스레 본격적인 훈련은 23명의 선수가 모두 모인 뒤 한다. 홍명보 감독은 부상 선수도 모두 회복시켜 21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할 의사를 피력했다. 일단 그때까지는 ‘정비’에 포커스를 맞춘 홍명보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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