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웨스트햄에 2-0 승리…2년 만에 리그 우승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올 시즌 리그 최종전에서 웨스트햄을 꺾고 2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1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서 나스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맨시티(승점 86)는 같은 시각 뉴캐슬을 2-1로 제압한 리버풀(승점 84)을 따돌리고, 2011-12시즌 이후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맨시티가 웨스트햄을 2-0으로 잡고 2년 만에 리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1무이상만 기록하면 자력 우승이 가능했던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으로 웨스트 햄 수비진을 공략했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맨시티는 전반 39분 나스리가 선제골을 넣었다. 웨스트햄의 밀집수비에 고전하던 맨시티지만, 투레의 패스를 받은 나스리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 한 방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4분 만에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나스리의 크로스가 제코의 발을 맞고 흐르자 이것을 콤파니가 골문 앞 정면에서 지체 없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상황에서 페예그리니 감독은 제코(후반 23분), 실바(후반 30분), 투레(후반 40분)를 빼고, 페르난지뉴, 밀너, 네그레도를 차례로 투입하며 승리를 굳혔다. 결국 2-0 승리를 확정지은 맨시티는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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