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울산 현대가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7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울산은 11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2라운드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이 경기 전까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4무 2패)의 부진을 거듭했던 울산은 이날 7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울산은 5위(5승4무3패, 승점 19)로 뛰어올랐다.
↑ 울산이 부산을 3-0으로 제압하고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사진=울산현대 제공 |
그럼에도 울산은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선제골을 넣고야 말았다. 전반 10분 고창현의 코너킥을 김용태가 헤딩 선제골로 마무리해 먼저 앞서갔다. 이어 울산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박용지는 전반 21분 깊숙한 침투패스를 이어 받은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을 때렸지만 최종수비에 막혔다.
후반에도 울산은 연속해서 공격을 가했지만, 결정적인 골 찬스를 연이어 놓쳤다. 후반 12분 얻어낸 프리킥이 이범영 골키퍼에 맞고 나왔고, 안진범이 재차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울산은 후반 16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안진범은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이범영 골키퍼의 손
2-0으로 앞선 울산은 후반 25분부터 선수교체를 단행했다. 박용지를 빼고 하피냐를 투입한 울산은 쐐기골을 추가했다. 패널티킥을 놓쳤던 한상운은 후반 28분 중거리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울산은 이후 백지훈과 김신욱을 투입하며 3-0 완승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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