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샌드위치를 먹다 손가락을 다쳤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우완 선발 맷 케인이 LA다저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케인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무사 만루에서 제레미 아펠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최종기록은 5+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은 4.25로 소폭 하락했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발 맷 케인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이후 케인은 5회까지 외야루 나가는 타구가 단 한 개도 없을 정도로 다저스 타선을 압도했다. 4회 아드리안 곤잘레스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켐프를 병살타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순항하던 케인은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선두 타자 디 고든에게 볼넷, 야시엘 푸이그에게 좌전 안타, 다시 라미레즈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가 됐고, 마운드를 아펠트에게 넘겼다. 투구 수는 92개. 아펠트가 곤잘레스를 병살타로 잡으며 1실점으로 넘어가는 듯했으나 켐프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며 2실점이 기록됐다. 승리투수 요건도 사라졌다.
오른 검지손가락 부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케인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 명단에 복귀했다. 지난 달 24일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 이후 첫 선발 등판이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경기 보도자료에 따르면, 맷 케인은 지난 4월 30일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손가락
30일 경기 등판을 취소한 케인은 5월 6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계획된 등판을 소화하려 했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서 결국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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