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언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어떻게’는 나왔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왼 어깨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27·LA다저스)의 복귀 시점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0일 공을 던지기 시작한 류현진은 이날 가벼운 롱토스와 그라운드 피칭을 소화했다. 로빙볼만 던지던 첫 날과 비교하면 많은 발전이다. 매팅리도 “오늘은 구속이 더 붙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류현진의 복귀 시점은 언제가 될까.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대신 매팅리는 류현진의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류현진은 가까운 시일 안에 불펜 투구를 소화한다. 불펜 투구 뒤 두 갈래 길이 있다. 하나는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이고, 또 하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부상 정도와 공백 기간을 고려할 때 재활 등판보다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코칭스태프가 류현진의 실전 감각이 떨어진다고 판단할 경우, 몸 상
불펜 투구와 실전 등판을 한 차례씩 소화한다면, 아무리 빨라도 17일부터 열리는 애리조나 원정에서 나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선발진 공백이 없는 이상, 다저스가 복귀를 서둘러 진행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