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경남FC ‘에이스’ 송수영(23)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8경기 연속 무승을 거둔 팀 성적에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경남은 10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클래식 2014’ 1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3분 상대 진대성에게 패널티킥 동점골에 내줘 1-1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이날 무승부로 8경기 무승(6무 2패)의 부진을 이어갔고, 리그 9위(2승6무4패/ 승점12)를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 경남이 8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송수영은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사진=경남FC 제공 |
특히 공격수 송수영은 이날 도움 1개를 추가하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2도움)를 기록했다.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송수영은 전반 11분 오른쪽 코너킥을 시도해 박주성의 선제골을 도왔다.
경남은 날카로운 역습으로 후반 경기를 주도했다. 송수영은 후반 12분과 14분, 거침없는 돌파 이후 두 차례 결정적인 슈팅찬스를 얻어냈다. 그러나 아쉽게도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비록 제주전에서 시즌 3호골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송수영의 움직임은 칭찬받을 만했다. 풀타임을 뛰며 팀 공격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던 송수영이지만 끝내 경남의 승리를 지킬 순 없었다.
후반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놓친 경남은 결국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23분 수비수 이학민은 반칙을 범해 퇴장을 당했고 이어진 패널티킥에서 제주는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경남은 수적 열세에도 제주를 끝까지 압박했다. 후반 33분 송수영은 회심의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송수영은 올 시즌 5개의 공격포인트(2골 3도움)를 기록해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부산 원정전에서도 송수영은 경기 종료 10분전, 귀중한 동점골(2-2 무)을 넣었던 장본인이다.
연세대 재학 시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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