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7·LA다저스)의 복귀일은 언제일까. 복귀 시점은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1~2일 안에 투구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6일 구단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난 자리에서 투구 훈련을 해도 좋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공을 던지지 않고 있다. 이날도 경기 전 훈련에서 캐치볼 없이 달리기 훈련만 소화했다.
↑ 류현진의 복귀 시점은 언제일까.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류현진의 정확한 복귀 시점은 투구 훈련을 시작한 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상자 명단은 15일 동안 복귀할 수 없다는 제한이 있지만, 15일 이후 며칠 안에 돌아와야 한다는 제약도 없다. 3월 24일 15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커쇼는 5월초가 되어서야 복귀전을 치렀다.
한 가지 긍정적인 것은 몸 상태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류현진은 던지는 것만 못하고 있을 뿐, 나머지
투구 훈련 재개 이후 통증이 없고, 감각을 잃지만 않는다면 복귀 시점은 극적으로 빨라질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 다저스 선발진에 공백이 없는 상태기 때문에 이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다. 최소 2회 이상의 불펜 투구를 통해 감각을 충분히 끌어올린 뒤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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