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배구스타’ 김연경(26)이 소속팀 터키 페네르바체와 20억 원을 거부하고 의리를 지킨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김연경의 소속사 인스포코리아는 9일 “페네르바체와 김연경이 2년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미 유럽에서 정평이 나있는 김연경은 계약만료를 앞두고 여러 팀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김연경은 러시아 중국 등 페네르바체보다 더 높은 연봉을 제안 받았음에도 소속팀과 재계약했다.
↑ 터키 김연경 연봉, 김연경이 연봉 20억을 거절한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 사진=MK스포츠 DB |
인스포코리아 관계자는 김연경과 페네르바체의 재계약 이유에 대해 “페네르바체의 적극적인 잔류 요청과 2년간 이어졌던 소속분쟁해결에 페네르바체가 많은 도움을 줬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김연경은 터키 진출 첫 해인 지난 2011-2012시즌부터 흥국생명과의 소속분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때 페네르바체는
김연경은 올 시즌 페네르바체를 CEV컵 우승,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그 뿐만 아니라 CEV컵 MVP와 리그 득점상, 공격상을 휩쓸었다. 김연경은 지난 8일 시즌을 마치고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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