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투수가 1승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LA다저스의 조시 베켓만 봐도 그렇다.
베켓은 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1-1로 맞선 7회 2사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종 성적은 6 2/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 투구 수는 107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80으로 떨어졌다.
↑ 조시 베켓이 또 한 번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은 없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5회 선두타자 라이언 보겔송에게 패스트볼이 한 가운데로 몰리며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를 내줬다. 그러나 상위 타선 세 명을 모두 땅볼로 처리하며
7회가 아쉬웠다. 1사에서 브랜든 힉스에게 던진 커브가 높게 몰리면서 좌측 담장 넘기는 1점 홈런을 허용, 1-1 동점이 됐다. 이어 엔젤 파간에게도 3루수 키 넘기는 2루타를 내줬고, 마운드를 크리스 위드로에게 넘겼다. 위드로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막으면서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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