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마무리 투수 세르지오 로모가 구단과 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한다.
‘CBS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로모와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시즌이 끝난 뒤 논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시즌 도중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선수의 뜻이 반영된 결과다.
↑ 세르지오 로모가 샌프란시스코와의 재계약 논의를 중단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2008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데뷔한 로모는 지난 2012년 팔꿈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브라이언 윌슨을 대신해 마무리 투수가 됐다. 2013년 65경기에서 38세이브를 올렸으며, 이번 시즌도 15경기에서 2승 무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연봉 조정을 대신해 2년간 9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로모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획득한다. 2015년 마무리 FA 시장은 로모를 비롯해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밀워키), 제이슨 그릴리(피츠버그), 라트로이 호킨스(콜로라도), 짐 존슨(오클랜드)이 합류할 예정이며, 여기에 옵션 행사 여부에 따라 라파엘 소리아노(워싱턴), 휴스턴 스트리트(샌디에이고)까지 가세가 가능해 대풍이 예고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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