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박병호(28·넥센)가 자신의 12호포를 장외홈런으로 쏘아올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박병호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4번타자-1루수로 선발출장했다.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박병호는 상대 선발 에릭이 4구 승부 끝에 던진 143km 투심을 그대로 받아쳐 전광판 위로 날아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12호포.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2위 호르헤 칸투(두산·9개)와의 격차를 3개로 벌렸다. 또 이 홈런은 목동구장 2번째 장외홈런으로 기록됐다. 비거리는 140m로 기록됐지만 전광판 위를 훌쩍 넘어가는 대형홈런이었다.
목동구장 첫 번째 장외홈런은 지난 2009년 4월9일 넥센과 삼성과의 경기에서 나왔다. 당시 넥센 소속이었던 브룸바가 8회말 삼성 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터트렸다.
↑ 8일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1회 말 2사에서 넥센 박병호가 이택근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친 후 하이파이브를 하며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