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어제(7일) 같은 경기 프로야구에는 좋지 않다.”
김경문(56) NC 감독이 8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우리 프로야구에서 어제 같은 경기는 좋지 않다”고 말했다. NC는 전날 홈런 6방포함 21안타를 집중시키며 넥센을 24-5로 이겼다. 6회 강우 콜드승이었다. 이날 승리로 NC는 팀 공격관련한 기록을 대거 갈아치웠다. 40일 만에 반경기차로 단독 선두로 복귀하기까지 했다.
↑ NC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김 감독은 “야구에 맞는 점수가 나와야한다. 투수들이 그만큼 얻어맞는 다는 의미 아닌가”라고 말을 이었다. 최근 핸드볼 점수가 속출하고 있는 프로야구 분위기에 대한 의견이었다. 지난 6일 사직 두산-롯데전에서는 롯데가 두산을 19-10으로 이겼고 4일 문학 롯데-SK전에서는 롯데가 SK를 16-4로 이기는 등 전박전으로
김 감독은 “투수코치들이 스프링캠프 때부터 투수들에게 낮게 던지라고 수 없이 강조한다. 그런데 그게 마음대로 잘 안 된다. 그리고 낮게 던진다고 해서 무조건 안 맞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결국 볼 끝이 중요하다. 투수들이 볼 끝이 좋으면 장타를 맞을 확률이 줄어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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