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라디 “선발 누노, 인상적이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애너하임 원정을 위닝시리즈로 만든 조 지라디 뉴욕 양키스 감독이 선발 비달 누노를 높이 평가했다.
양키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엔젤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이 선발 비달 누노를 승리의 수훈갑으로 꼽았다. 사진(美 애너하임)= 조미예 특파원

지라디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3연전 모두 선발 투수들이 잘해줬다. 특히 오늘은 누노가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선발 누노를 높이 평가했다. 누노는 이날 6 1/3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이번 시즌 들어 최고의 투구 내용을 보이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지라디는 “지난 등판 때는 실투가 몇 개 보였지만, 오늘은 거의 없었다”면서 “낯선 투수와 상대하면 투수에게 유리한 점이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오늘 누노는 정말 잘했다”며 재차 그의 투구를 칭찬했다.
이에 대해 누노는 “오늘은 컨트롤이 잘 돼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제구를 낮게 가져가고 볼넷을 주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던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라디는 3루수로 활약 중인 신인 얀거비스 솔라테에 대해서는 “우타자를 상대로 어려움을 느꼈지만, 시범경기 때 투구를 많이 보면서 많이 편해졌다. 매일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클럽하우스에서도 잘 어울리고 있다. 조금씩 적응해가는 단계”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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