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브라질월드컵에 나갈 축구대표 23명이 드디어 확정됐는데요.
이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해 줄 준비도 끝났습니다.
대표팀과 함께 뛰는 월드컵 도우미들.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한국사람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브라질월드컵에 나가는 태극전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먹어야 16강, 8강도 가능합니다.
▶ 인터뷰 : 김형채 / 축구대표팀 조리장
- "엄마의 손맛으로 정성을 다해서 밥상을 차려내겠습니다. 밥심으로 16강, 8강 이상을 올라가면."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는 말은 축구에선 통하지 않습니다.
빠른 속도의 패스 축구를 갈고 닦으려면 물기를 머금은 짧은 잔디에서 공을 차야 합니다.
▶ 인터뷰 : 신동수 / 파주트레이닝센터 관리팀장
- "(홍명보 감독이 잔디 길이를) 23mm 정도 요구하시고요. (훈련) 30분 전에 물을 뿌려달라고 요구하십니다. 거기에 맞춰 작업하고 있습니다."
'엄마손'처럼 선수들을 돌보겠다는 황인우 의무팀장, 상대 선수들의 숨소리까지 분석하겠다는 채
원정 월드컵 사상 최고 성적을 위해 축구대표팀 모든 지원스태프가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습니다.
숨은 태극전사들의 헌신적인 지원 속에 16강을 넘어 8강에 도전하는 우리 축구 대표팀의 꿈이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