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연속 경기 멀티 히트 행진이 5경기에서 멈췄다. 스플리터에 당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보르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텍사스는 2-9로 졌다.
↑ 추신수가 스플리터 고전하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좌완 호르헤 데 라 로사를 상대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볼에서 2구째 91마일짜리 직구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잘 맞았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4회 추신수는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추신수는 바깥쪽 낮게 들어온 84마일짜리 스플리터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잠시 타석에 머물며 볼이 아니냐는 무언의 항의를 했다.
추신수는 6회 선두도 선두 타자로 나섰다.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85마일짜리 스플리터를 잡아당겼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방향은 안타 코스였으나 타구의 세기가 약했다.
8회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 나서
추신수는 바깥쪽 스플리터 공략에 실패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추신수는 지난 3일 열린 LA 에인절스전부터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 연속 멀티 히트, 3번의 출루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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