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테스트 절차 위반으로 선수 자격이 정지됐다 풀린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이용대(26·삼성전기)가 복귀한다.
이용대는 같은 징계를 받았다가 함께 철회된 김기정(24·삼성전기)과 8일 대표팀 훈련이 진행 중인 서울 태릉선수촌에 합류한다.
두 선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도핑검사에서 소재지 보고에 세 차례 응하지 않아 지난 1월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다.
이후 배드민턴협회는 행정적인 문제로 선수들이 적절한 통지를 받지 못해 일어난 사안임을 강조하면서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자문을 받아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항소장을 제출하고, BWF에 재심을 요구했다.
그 결과 BWF 도핑청문위원단은 재심의를 열어 지난달 14일 두 선수에 대한 자격정지 결정을 취소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BWF의 결정에 대해 항소를 할 수 있지만 그 시한이 최근 경과했고, 항소를 하더
이용대는 유연성(국군체육부대), 김기정은 김사랑(삼성전기)과 각각 남자복식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오는 18일부터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에 출격, 복귀전을 치른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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