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우승은 주공격수 에딘 제코(28)의 활약에 달렸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공백을 책임질 ‘보스니아 폭격기’ 제코는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각오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8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에서 애스턴빌라와 만난다. 11일 최종전에는 웨스트햄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제코는 경기를 앞두고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남은 홈 2연전에서는 100% 아니, 200% 전력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에딘 제코가 남은 홈 2연전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
그러나 시즌 내내 고비때마다 힘이 되주었던 제코이기에 팀 동료들은 믿음이 간다. 특히 지난 주말 에버튼과의 경기는 매우 중요했다. 리버풀, 첼시와 치열한 우승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결코 만만치 않은 에버튼 원정을 떠나야 했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맨시티는 제코가 터뜨린 멀티골 덕분에 3-2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올 시즌 맨시티는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현재 순위는 리버풀에 뒤져있지만, 이미 이와 비슷한 상황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냈었다. 2011-12시즌 우승 당시 맨시티는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놓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나란히 승점 86점을 달리고 있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아구에로의 극적인 결승골로 3-2로 승리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제코 역시 당시 경기를
마지막으로 제코는 “우승은 2년 전처럼, 우리 손안에 있다. 당시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전에서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우리는 그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결코 상대를 과소평가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남은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짓겠다고 밝혔다.
[ksyreport@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