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가 브라이언 로버츠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LA엔젤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양키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즈 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숀 켈리가 승리투수, 에르네스토 프리에리가 패전투수, 데이빗 로버트슨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 8회 무사 1, 3루에서 타석에 오른 텍세이라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지터가 홈으로 향하던 중 LAA포수 최현에게 태그아웃 당하고 있다. 사진(美 애너하임)= 조미예 특파원 |
8회까지 양 팀은 선발 구로다 히로키, C.J. 윌슨의 호투의 눌려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구로다는 7 2/3이닝 5피안타 8탈삼진 3실점(1자책), 윌슨은 8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진행했다.
양 팀은 상대 선발의 빈틈을 공략, 틈틈이 점수를 냈다. 선취점은 엔젤스가 냈다. 3회 1사에서 콜린 카우길의 희생번트를 상대 3루수가 실책하며 무사 2, 3루가 됐고, 에릭 아이바, 마이크 트라웃이 희생플라이를 때려 2점을 냈다.
양키스는 5회 얀거비스 솔라테, 브렛 가드너가 연속 안타를 때리며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로버츠의 안타, 제이코비 엘스버리의 병살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8회에도 한 점씩 냈다. 양키스가 먼저 득점했다. 데릭 지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이어 카를로스 벨트란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마크 텍세이라의 3루 땅볼 때 지터가 아웃됐지만,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알폰소 소리아노가 좌전안타를 때려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 9회초 2사에서 타석에 오른 뉴욕 양키즈 로버츠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린 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美 애너하임)= 조미예 특파원 |
승부는 9회 갈렸다. 엔젤스가 전날 세이브로 자신감을 되찾은
한편, 엔젤스의 한국계 선수인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은 8번 포수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기록, 2득점의 시작을 장식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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