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4 올뎃스포츠)가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너무 행복했다"고 했다.
김연아가 4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현역 은퇴 기념 아이스쇼를 끝으로 선수로서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스쇼에서 김연아는 새 갈라프로그램 투란도트를 선보이는 등 팬들에게 절정의 기량을 펼쳐 보이며 그간 보내준 뜨거운 사랑에 보답했다.
↑ 김연아가 6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은퇴기념 아이스쇼를 마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올림픽공원=천정환 기자 |
김연아는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프로그램 끝나고 피날레 하기 전에 김해진 선수가 울고 있어서 저도 눈물이 나려고 해서 억지로 참았는데 주변에서 울고 하니까 눈물이 나온 것 같아요"라며 "선수 생활이 정말 길었기 때문에 눈물이 나는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