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포수 강민호 리드대로 던졌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좌완에이스 장원준(29)이 시즌 4승을 거뒀다.
장원준은 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5차전서 6⅓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 호투하며 팀의 16-4 승리에 발판을 놨다.
↑ 롯데는 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5차전에서 올 시즌 2번째이자 팀 2번째인 선발전원안타-선발전원득점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16-4 승리를 거뒀다. 이날 6.1이닝 5피안타 3실점의 호투속에 시즌 4승을 챙긴 롯데 장원준이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하지만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2회초 타선이 7점을 뽑아주면서 어깨가 가벼워진 장원준은 2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뒤 3회 역시 삼자범퇴로 마무리 지었다. 4회 2사 후 박정권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상현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장원준은 5회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하지 않으며 성숙해진 위기관리 능력까지 선보였다. 2사 후 신현철에게 볼넷을 내준 장원준은 김강민과 조동화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낫다.
6회 이재원과 박정권을 범타로 처리한 장원준은 김상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장원준은 7회 1사 후 나주환, 신현철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결국 배장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배장호가 김강민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을 맞아 장원준의 실점도 3점으로 늘었다.
경기 후 장원준은 “강민호 리드대로 믿고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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