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2차전에서 11회 연장 끝에 9-7로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 브랜든 리그가 승리투수, 카를로스 마몰이 패전투수가 됐다.
7회말 2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다저스 윌슨이 마이애미 오즈나에게 3점홈런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자 류현진이 위로하고 있다.
연장 승부를 막은 것은 교체 출전한 크로포드였다. 크로포드는 11회 1사 1루에서 마몰의 95마일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다저스는 고든이 내야안타로 출루 뒤 2루를 훔쳐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18승(13패)을 기록했고, 마이애미는 15패(14승)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원정 9연전 중 초반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고, 마이애미는 홈 연승 행진을 7에서 멈췄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마이애미)=조미예 특파원/myj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