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LG 트윈스가 오지환 1번 카드를 꺼내들었다. 오지환에게 책임감을 심어주고 기존 1번 타자 박용택에게는 체력적인 안배를 해주기 위해서다.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갖는다. 오지환은 올 시즌 처음으로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게 됐다. 이전까지 오지환은 7번 타자로 23타수, 9번 타자로 36타수를 마크했다.
↑ 오지환이 올 시즌 처음으로 1번 타순에 기용됐다. 사진=MK스포츠 DB |
LG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21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팀 도루 1위는 39개를 기록한 NC 다이노스. 조 수석코치는 1번 오지환이 팀에 스피드를 불어넣기를 바라고 있다. 오지환은 2012 시즌 도루 23개, 2013 시즌 도루 30개를 마크했다. 올 시즌에는 9번 도루를 시도해 5번 성공했다. 오지환은 올 시즌 타율 2할7푼1리 출루율 3할6푼8리를 마크하고 있다.
오지환의 1번 기용은 일시적인 것이다. 하지만 조계현 수석 코치는 오지환이 제 몫을 다해줄 경우 이를 계속 끌고 나갈 예정이다.
오지환이 1번으로 나서게 됨에 따라 박용택은 체력적인 부담을 덜수
박용택은 올 시즌 타율 3할3푼3리 2홈런 10타점 3도루를 기록 중이다. 박용택의 득점권 타율은 3할5푼3리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