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마이애미) 김재호 특파원]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훈련을 멈출 수는 없다. 어깨 염좌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이 조심스럽게 훈련을 진행했다.
류현진은 4일(한국시간) 말린스 파크에서 열리는 마이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벼운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 시작 전부터 손에 공을 쥐고 있던 그는 스트레칭 도중에는 트레이너와 얘기를 나눈 끝에 강도를 낮춰서 진행했다. 스트레칭을 마친 뒤에는 캐치볼대신 홀로 외야 펜스 앞으로 가 펜스에 공을 던지는 훈련을 했다.
↑ 스트레칭을 마친 류현진이 외야에서 펜스에 가볍게 공을 던지는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美 마이애미)= 조미예 특파원 |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류현진의 표정은 여전히 밝았다. 그는 후안 유리베, 야시엘 푸이그 등 팀 동료들과 장난을 치면서 예전과 다름 없는 모습을 보였다. 훈련 도중에는 지난 시즌 다저
지난 콜로라도전 등판 다음 날인 4월 29일로 부상자 명단 기간을 소급적용한 류현진은 5월 14일부터 복귀가 가능해진다. 일단은 MRI 등 정밀검진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불펜 투구 등 구체적인 복귀 준비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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