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난적’ 에버튼을 제압하며 리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자력 우승 가능성을 더욱 끌어올렸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에버튼 홈구장 ‘구디슨파크’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제코의 멀티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25승5무6패, 승점 80점을 확보하며 리버풀(25승5무6패)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 차(+59)에서 리버풀(+50)에 앞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반면 패배한 에버튼(승점 69)은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4위 아스날(승점 73)에 승점 4점이 뒤져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치게 됐다.
↑ 맨시티가 에버튼을 제압하고 리그 1위자리를 확보했다. 재코는 이날 멀티골을 기록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
그러나 맨시티는 차분하게 따라붙었다. 전반 22분 아구에로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그러나 곧바로 햄스트링 쪽 고통을 호소한 아구에로는 페르난지뉴와 교체(전반 28분)아웃됐다. 전반 종료 2분 전, 제코의 역전골이 터졌다. 제코는 밀너의 크로스를 절묘하게 골문 구석으로 찔러 넣는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맨시티는 역전에 성공해 2-1로 앞섰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홈팀 에버튼은 맹공을 퍼부었다. 역습 찬스에서 네이스미스는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 하트 골키퍼가 극적으로 쳐내며 팀을 실점위기에서 구해냈다. 이어 곧바로 추가골을 뽑아낸 맨시티다. 후반 3분 제코는 나스리의 좌측 낮고 빠른 크로스를 아무 방해 없이 발만 갖다 대 멀티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에버튼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0분 베인스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루카쿠가 다이빙 헤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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