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LA 다저스가 홈런 3개를 앞세워 이겼다. 하지만 잔루 16개는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2회초 터진 스캇 밴 슬라이크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다저스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야시엘 푸이그와 후안 유리베의 4안타를 앞세워 9-4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17승12패, 3연패에 빠진 미네소타는 12승14패가 됐다.
↑ 곤잘레스의 한 방이 시즌 초반 힘이 되고 있다. 사진=조미예 특파원 |
2회와 4회 2사 1,2루 3회 1사 1,2루 5회 1사 1,3루 기회에서 한 점도 뽑지 못했다. 믿을 것은 장타밖에 없었다.다저스는 6회 선두 타자 밴 슬라이크가 중견수 쪽 3루타로 출루한 후 유리베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1-2로 뒤진 7회 나온 동점 점수도 큰 것 한방이었다. 7회 선두 타자로 나선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좌중간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친데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다. 곤잘레스는 마이클 톤킨과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결정적인 한 방을 때려냈다. 시즌 9호.
연장 12회 팀을 승리로 이끈 것 역시 홈런이었다. 12회 선두 타자로 나선 밴 슬라이크는 2볼1스트라이크에서 브라이언 듀엔싱의 90마일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결승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3호.
이어 9번 타자 드류 부테라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측 펜스를 넘기는 마수
다저스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27개의 홈런을 쳐내며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7위에 올라있다. 한 방을 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기는 했지만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기회에서 더욱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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