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실망스러운 경기 죄송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원익 기자] 역대 1경기 최다인 8실책을 남발한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이만수 감독이 팬들에게 사과했다.
SK는 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역대 1경기 최다인 8개의 실책을 범하며 2-20으로 패했다.

↑ 이만수 SK와이번스 감독이 대패에 대해 유감을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경기 종료 후 이만수 감독은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여드려 죄송하다”는 짤막한 소감을 남기고 경기장을 떠났다.
SK는 선발로 나선 유격수 김성현이 3개의 실책, 교체된 유격수 신현철이 2개의 실책을 범한것을 비롯해 총 8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역대 1경기 최다 실책이었던 7개를 뛰어넘는 불명예의 기록이다. 종전까지는 1982년 4월 15일 광주 해태-MBC전 MBC가 7개를 범한 것을 포함해 총 3차례 7실책 경기가 있었다.
가장 최근인 2000년 8월 15일 현대 롯데전서 현대가 7개의 실책을 범한 이후 14년만에 기록이 깨진 셈이다. SK의 종전 최다 실책은 2004년 4월9일 두산전 5개와 2000년 4월5일 한화전 5개가 최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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