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박병호가 결정적인 홈런으로 넥센 히어로즈를 승리로 이끌었다.
넥센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위 넥센은 16승9패 두산은 13승12패가 됐다.
↑ 1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 초 2사 1루에서 넥센 박병호가 두산 노경은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친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이날 경기는 홈런 한 방으로 승부가 갈렸다. 0의 균형은 넥센의 4번 타자 박병호가 깼다.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6회 2아웃 1루 상황에서 노경은의 135km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박병호는 4월26일 삼성전 이후 네 경기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시즌 7호.
두산은 흐름을 바꾸기 위해 애를 썼지만 넥센의 방패가 더욱 강했다. 두산은 8회 선두 타자로 대타 홍성흔을 내세웠다. 홍성흔은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서건창은 몸을 던져 이를 막아냈다. 수비 위치와 몸을 던지는 타이밍 모두 좋았다.
넥센은 7회 조상우 8회 한현희 9회
두산은 9회 한 점을 만회했지만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 9회 1사 1루에서 김현수가 좌익수쪽에 플라이를 친 사이 오재원이 무리하게 2루로 태그업을 시도하다 아웃됐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르헤 칸투는 좌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쳤다. 하지만 이 홈런은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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