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원익 기자]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이 전날 발생한 관중 난입 심판 폭행 사건에 대해서 거듭 유감을 표시했다.
선 감독은 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와 KIA의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전날의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선 감독은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이 전날 벌어진 폭행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종료 후 “경기 후반 불미스러운 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유감의 의사를 밝혔던 선 감독은 1일 경기를 앞두고 다시 유감을 전했다. 선 감독은 “관중이 난입해서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폭행이 이뤄졌다는 것에 대해서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했다.
전날 사건이 촉발된 계기가 된 6회 1사 만루 더블플레이 상황에 대해서도 에둘러 뜻을 전했다. 선 감독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그런 상황이 벌어질 때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거칠게 항의했다면 판정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전날 수 차례 판정에 항의한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판정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고 항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감독이라면 당연히 나가야 되는 것이다”라고 했다.
과거 빈번했던 관중 난입 등의 소요의 과거 기억을 떠올린 선 감독은 “요즘 시대가 어느 때인데”라며 거듭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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