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결과상으로는 3승 3패지만, 텍사스가 받은 충격이 더 커 보인다.
텍사스는 1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1-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텍사스는 오클랜드와의 홈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오클랜드 원정 3연전과 반대 결과가 나왔다.
↑ 텍사스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더그아웃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 조미예 특파원 |
그런 팀에게 홈에서 3연패를 당했다. 그 자체로도 충격이 크지만, 내용이 좋지 않았기에 충격은 더하다. 다르빗슈 유, 마틴 페레즈, 로비 로스 주니어 등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선발 투수들이 연이어 오클랜드 타선에 당했다. 공격과 수비도 손발이 맞지 않았다. 1일 경기에서 무려 4개의 실책이 나왔다. 지난 오클랜드에서의 승부가 1~3점 차 내의 승부였다면, 이번 3연전은 일방적인 경기였다.
앞으로의 승부가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3연전이었다. 추신수도 “타자들이 나쁜 공에 배트를 잘 안 내민다. 투수를 잘 괴롭히는 거 같다”면서 “1등하는 이유가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 승리를 거둔 오클랜드 감독과 선수들이 하이파이브와 악수를 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 조미예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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