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진짜 복귀전이 임박했다. 좌익수 수비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303으로 떨어졌다. 팀도 1-12로 졌다.
↑ 추신수가 좌익수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美 알링턴)= 조미예 특파원 |
원래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좌익수 출전을 원했다. 론 워싱턴 감독은 경기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추신수가 좌익수로 나가기를 원했고, 수비 훈련도 정상적으로 했다. 그러나 내가 지명타자 출전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만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 것.
추신수는 이에 대해 “지명타자는 내 체질이 아니다”라며 좌익수 출전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스프링캠프 때도 팔 통증으로 개막전 지명타자 출전
텍사스는 하루 휴식을 가진 뒤 3일부터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LA엔젤스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워싱턴은 이 경기에서 추신수의 좌익수 복귀를 예고했다. 추신수도 “그때는 (좌익수로) 뛰어야 한다”며 수비 복귀에 대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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