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신종길의 홈런포 2방을 앞세워 SK와이번스를 상대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30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6-3으로 승리했다. 전날 5-18 대패를 씻어내는 깔끔한 승리. 이날 승리로 KIA는 10승(14패) 고지를 돌파했고 SK는 11패(14승)째를 당했다.
↑ 신종길이 2홈런을 날린 KIA 타이거즈가 SK와이번스를 꺾고 전날 대패를 설욕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SK는 1회초 조동화의 볼넷과 최정의 좌익선상 2루타, 박정권의 볼넷을 묶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재원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으며 앞서갔다.
KIA도 홈런포로 반격했다. 필은 1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SK 선발 여건욱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19일만에 터진 시즌 5호 홈런이었다. KIA는 2회 신종길의 중월 홈런으로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SK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SK는 3회초 최정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2사 2루 기회서 박정권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KIA가 3회말 공격서 이대형의 중월 3루타에이어 김원섭의 희생플라이로 3점째를 얻으며 다시 달아났다. 분위기를 탄 KIA는 4회 차일목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더 보탠 이후 5회 필의 1타점 좌중간 2루타로 5-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반면 SK는 4회 2사 1,3루 5회 1사 2루 찬스를 놓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SK는 6회 득점에 성공했다. 김성현과 신현철의 안타, 대타 김상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조동화의 내야 땅볼로 3점째를 뽑았다.
하지만 KIA가 6회 홈런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6회말 선두타자
분위기를 탄 KIA는 후속 구원투수들이 SK타자들을 깔끔하게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한편 7회 초 SK의 공격을 앞두고 관중이 난입해 박근영 1루심을 폭행하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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