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잠실)스포츠 전성민 기자] 송일수 두산 베어스 감독의 빠른 투수 교체 타이밍이 주요했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13승11패, 넥센은 15승9패가 됐다.
↑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두산이 민병헌의 3점홈런을 앞세워 넥센에 7-1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3점홈런으로 승리를 이끈 두산 민병헌이 송일수 감독과 주먹을 부딪히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송일수 감독은 3-1로 앞선 5회 1사 만루에서 85개의 공을 던진 선발 홍상삼을 내리고 윤명준으로 교체했다. 윤명준은 강정호에게 우익수 희생 플라이, 김민성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을 1점으로 최소화했다.
경기 후 송 감독은 “홍상삼이 잘 던졌지만 위기라고 생각했다. 투수 교체 빨리한 것이 잘 통했다. 두 경기 방망이가 무거웠는데 민병헌의 홈런이 기폭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송 감독은 “4월 한 달 MVP는 민병헌과 유희관이다”고 칭찬했다.
이날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민병헌은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마크했다. 민병헌은 3회 1사 1,2루에서 하영민을 상대로 3볼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139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3점 홈런을 쳐냈다. 시즌 3호.
민병헌은
민병헌은 “두자릿수 홈런보다는 타점과 출루율에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잔루가 많았다.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넥센은 이날 잔루 8개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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