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의 이혼 소식이 알려졌다.
스포츠동아는 지난 29일 KT 사격단의 숙소 근처인 경기도 오산에서 진행된 진종오와의 인터뷰를 30일 보도했다.
진종오는 작년 여름 이혼을 하면서 극도의 슬럼프를 겪었다.
그는 이혼한 이유에 대해 "2002년부터 10년 넘게 대표선수 생활을 했다. 워낙 합숙이 많아 가족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었다"며 "그러다보니 나만 생각했고, 안 맞는 부분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헤어진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뜬 소문이 나돌았고 스트레스도 더 심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진종오는 이혼 후 술만 마시며 3개월 만에 80kg까지 체중이 불었다고 했다.
그는 "제게 가슴 아픈 일이 누군가에겐 좋은 안주거리가 됐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털어놨다.
6개월간의 방황을 거쳐 지난 겨울부터 마음을 추스른 그는 하루 200발의 총을 쏘면서 훈련에 매진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진종오는 지난 27일 대학사격연맹회장기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2관왕에 올랐다.
그의 현재 목표는 9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과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진종오 이혼 이유에 대해 누리꾼은 "진종오 이혼 이유, 그냥 성격 차이인 것 같네" "진종오 이혼 이유, 요즘 이혼하는 사람들이 한둘인가 뭐" "진종오 이혼 이유, 마음 잘 추스르고 슬럼프 극복했다니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출처 : MK스포츠]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