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텍사스)가 7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해 맹활약을 펼쳤다. 텍사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3-9로 패했다. 5회 무사 1, 2루에서 앤드루스 타석 때 1루 주자 추신수가 2루로 향하려다 파울 선언이 되어 다시 1루로 돌아왔다. 이에 워싱톤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결과는 파울. 정확한 상황을 알지 못했던 추신수가 몰리나 1루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타격뿐만 아니라 주루, 슬라이딩 등 공격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활동을 하면서 발목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음을 알렸다. 7회 볼넷 출루 이후 댄 로버트슨과 대주자 교체됐다.
경기에서 웃은 것은 오클랜드였다. 오클랜드는 1회 데릭 노리스의 2타점 적시 2루타, 2회 크레이그 겐트리의 3루타에 이은 조시 레딕의 1루 땅볼, 3회 노리스의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로 4점을 뽑았다. 이후 5회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텍사스의 전의를 꺾었다.텍사스
양 팀은 1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오클랜드는 제시 산체스, 텍사스는 로비 로스 주니어를 선발로 예고했다.[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조미예 특파원/myj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