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임성일 기자] 수원이 27일 자신들의 안방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시즌 첫 번째 슈퍼매치에서 석패했다. 수원은 시종일관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후반 32분 상대 공격수 에스쿠데로에게 결승골을 허용, 0-1로 패했다.
뼈아픈 패배였다. 언급했든 수원의 플레이가 나쁘지 않았고 에스쿠데로의 슈팅은 수원 수비수 몸에 굴절돼 들어갔다. 씁쓸한 결과다. 더군다나 슈퍼매치 안방불패 행진도 깨졌다.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최근 8번의 서울전에서 7승1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을 경기가 됐다.
↑ 수원이 27일 안방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잘 싸우고도 0-1로 패했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이런 것이 축구”라는 말로 담담하게 패배를 받아들였다. 사진(수원)= 한희재 기자 |
이어 “이런 것이 바로 축구 아니겠는가”라는 속내를 드러냈다. 서정원 감독은 “우리가 주도권을 잡고 흔들었고 서울은 많이 내려서서 경기를 풀었다. 그러다 몸에 맞는 슈팅으로 실점을 했다. 이런 것이 축구”라고 씁쓸함을 삼킨 뒤 “중요한 경기를 패했고 때문에 기분도 나쁘지만, 선수들이 하고자 했던 모습들을 운동장에서 보여줬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로 아쉬움을 달랬다.
끝으로 서 감독은 “결과를 빨리 털어버리는 게 중요하다. (패배의 아픔을)안고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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