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전북 현대가 경남FC를 꺾고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했다.
전북은 2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0라운드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아직 선두 포항이 10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가운데, 전북(6승2무2패, 승점 20)은 이날 승리로 선두자리에 올라섰다. 반면 승점 추가에 실패한 경남(2승4무4패, 승점 10)은 최근 연속 무승 기록이 6경기(4무2패)로 늘어났다.
↑ 전북이 경남을 4-1로 꺾고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전반 중반 양 팀이 치열하게 치고받는 와중에 전북이 행운의 선제골을 얻었다. 전반 29분 역습찬스에서 한 번에 길게 연결된 볼은 레오나르드가 측면으로 파고 들어가 문전으로 패스를 시도했다. 그러나 공은 경남의 중앙수비수 스레텐의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곧바로 2분 뒤, 전북은 압박 수비로 볼을 빼앗은 뒤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은 이승기의 측면패스를 박스정면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경기 양상은 전북이 주도했다. 전반 33분 레오나르도의 왼발슈팅은 김영광 선방에 막혔고, 전반 37분에는 수비수 최철순까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공격에 가담했다.
그러나 경남은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종료 2분전, 스레텐은 자책골을 만회하는 골을 넣었다. 프리킥 찬스에서 절묘하게 방향을 돌려놓는 헤딩 추격골을 뽑아냈다. 전반은 전북이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경남은 동점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경남은 중원에서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차분하게 공격을 전개했지만, 전북의 최종 수비라인에 번번히 막혔다.
후반 전북은 레오나르도 대신 이상협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효과는 바로 나왔다. 후반 26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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